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
“국민들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보증상품을 더 많이 내놓겠습니다.”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장기간에 걸친 부동산경기 침체로 주택보증의 구실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이번에 새로 출시한 ‘오피스텔 전세자금 대출보증’과 ‘정비사업자금 대출보증’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좋다”면서 “올해 전세자금·주택구입자금은 9000억원, 정비사업자금 보증은 6000억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피스텔 전세자금 대출보증은 무주택 임차인이 오피스텔에 세를 들면서 금융기관으로부터 국민주택기금을 빌릴 때 주택보증이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서비스다. 정비사업자금 대출보증은 재개발·재건축 단지 주민의 이주비용과 조합의 사업추진비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대한주택보증은 이밖에도 ‘전세임대주택 임차보증금 반환보증’, ‘리모델링 자금보증’ 등 새 보증상품을 추가로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임차보증금 반환보증은 최근 입주자를 모집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등 취약계층 임차인의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보증이며, 리모델링 보증은 노후 아파트를 고쳐 짓는 집주인들에게 이주비 등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올해 주택사업금융(PF) 보증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감안해 프로젝트 파이낸싱 보증을 지난해 1조원에서 올해 2조원으로 증액했다”며 “민간의 주택공급이 활성화돼야 시장안정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보증보험업, 부동산신탁과 자산운용업 진출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는 현장 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9일 취임한 김 사장은 1977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2004년 현대건설 관리본부 본부장, 2006년 영업본부 본부장(부사장)을 거쳤고 2009년부터 현대도시개발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바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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