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는 일주일새 17%나 뛰어
한파 탓에 과일과 채소 같은 농산물 가격이 오르고 있다.
8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가격 동향을 보면, 이날 현재 청양고추 상품 100g 소매가격은 1775원으로 일주일 전인 1일 가격 1518원에 견줘 16.9% 올랐다. 한달 전 가격(1276원)에 비해서는 39.1%가 올랐다.
붉은 고추 상품 100g은 1745원으로 한달 전 1491원에 비해 17%, 양배추 1포기는 2476원으로 6.2% 올랐다. 지난해 가격이 폭락한 배추 가격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1월부터 생산되는 월동배추 상품 1포기가 1576원으로 일주일 전(1510원)에 비해 4.3% 올랐다.
과일 값도 비싸지고 있다. 감귤의 경우, 상품 10개에 3319원으로 일주일 전(2878원)에 비해 15% 올랐다. 단감 상품 10개 가격도 9832원으로 한 달 전에 견줘 6.6% 비싸졌다.
농산물 가격 오름세 원인은 예년보다 심했던 2월 한파 탓이 크다. 지난 2일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은 섭씨 영하 17도로 55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을 정도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한파 탓에 채소 출하량이 줄고 있고, 재배중인 작물들의 생육도 좋지 못하다”고 밝혔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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