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델만, 1200명 설문조사
정부 신뢰도도 크게 하락
정부 신뢰도도 크게 하락
정부와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피아르(PR)·컨설팅 회사인 에델만이 우리나라 18살 이상 일반 국민 1000명과 25~64살 사이 여론 주도층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기업을 신뢰한다는 여론 주도층은 지난해 46%에서 31%로 낮아져 2006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 기업 신뢰도(62%)의 절반에 불과하고 전세계 평균(53%)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지는 수준이다. 여론 주도층 200명은 대졸 이상 학력에 가계 소득 상위 25% 이내로 각종 뉴스를 자주 접하는 이들에서 선정했다고 에델만은 밝혔다. 기업에 대한 일반인의 신뢰도 역시 30%로 아태 지역 평균 51%보다 훨씬 낮았다.
정부를 신뢰한다고 밝힌 여론 주도층도 지난해 50%에서 33%로 크게 하락했다. 정부에 대한 일반인들의 신뢰도도 31%에 그쳤다.
이 밖에 여론 주도층 45%는 정부의 기업 규제가 충분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정부에 대한 기대로는 ‘무책임한 비즈니스 관행에서의 소비자 보호’(32%), ‘기업의 책임감 있는 행동을 위한 기업활동 규제’(23%) 등을 꼽았다. 신뢰도가 가장 높은 기관은 비정부기구였다. 여론 주도층의 신뢰도는 67%, 일반인의 신뢰도는 54%였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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