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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직접 만든 초콜릿으로 ‘달콤한 고백’ 해볼까

등록 2012-02-09 21:58수정 2012-02-09 23:03

밸런타인데이를 일주일 앞둔 지난 7일 서울 중구 봉래동에 있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고객들이 수제 초콜릿을 고르고 있다. 수제 초콜릿은 잠실·서울역·구리점에서 판매하며 고객이 고르면 선물용 상자에 포장해준다. 롯데마트 제공
밸런타인데이를 일주일 앞둔 지난 7일 서울 중구 봉래동에 있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고객들이 수제 초콜릿을 고르고 있다. 수제 초콜릿은 잠실·서울역·구리점에서 판매하며 고객이 고르면 선물용 상자에 포장해준다. 롯데마트 제공
밸런타인데이 앞두고
디아이와이 세트에
선물 포장 넣은 상품도
밸런타인데이(2월14일)에 직접 만든 특별한 초콜릿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카카오와 우유, 코코아버터 같은 재료를 일일이 준비하기도 어렵거니와, 오븐 같은 기구가 가정마다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초콜릿 선물을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손으로 만들기는 사실상 어렵다. 하지만 방법이 전혀 없지는 않다. 시중에 나와 있는 반제품들을 활용하면 정성이 들어간 나만의 초콜릿을 만들어 선물할 수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초콜릿 만들기 디아이와이(DIY) 제품은 대부분 고체 초콜릿을 다시 녹여서 모양을 내는 식이다. 대표적인 상품이 삼양사가 판매중인 ‘큐원홈메이드 초콜릿 만들기 세트’다. 알갱이 모양으로 생긴 다크 초콜릿과 밀크 초콜릿 등을 따뜻한 물에 넣고 녹인 뒤, 초콜릿 모양을 내는 틀(몰드)에 넣어 새 초콜릿으로 바꾼다. 세트 안에는 포장 상자도 함께 들어 있어 만들기부터 포장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다. 1만18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이 제품은 밸런타인데이가 있는 2월이면 판매량이 크게 는다. 지난해 1월엔 2000만원 정도였던 매출이 다음달인 2월엔 3억60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인터넷 쇼핑몰인 지(G)마켓이 판매하는 ‘밸런타인 초콜릿 종결 에이 세트’(2만7900원)는 다크·딸기 초콜릿과 쿠키, 크런치, 통아몬드, 해바라기씨 등 초콜릿을 장식할 수 있는 견과류와 과자로 구성돼 있다. ‘밸런타인 로맨틱 청순 초콜릿 디아이와이 세트’(3만2900원)는 다양한 색깔의 초콜릿이 많은 게 장점이다. 두 제품 모두 삼양사 제품처럼 고체 초콜릿을 녹여 새 형태를 만드는 방식이다.

초콜릿 성분이 많이 들어간 일종의 케이크인 브라우니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씨제이(CJ)제일제당이 판매중인 ‘백설 브라우니믹스’가 대표적이다. 안에 담긴 가루를 물과 함께 반죽한 뒤 전자레인지에 넣고 열을 가하면 된다.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겨냥해 제품 2개를 묶어 케이크 스타일의 상자에 담고 선물용 포장까지 넣은 기획상품을 팔고 있다. 대형마트 기준 6900원이다. 디아이와이 초콜릿 세트나 믹스 제품 안에 들어 있는 틀만으로 부족하다고 느끼면 틀은 따로 살 수 있다. 다이소에서 하트 모양 초콜릿틀 등을 2000원에 판다. 롯데마트에선 ‘초콜릿 몰드 3종’을 각각 3000원에 판다.

이미 만들어진 초콜릿을 사서 포장만 직접 하는 이들도 많다. 안을 채워 넣을 만한 초콜릿들은 대형마트 행사 제품을 이용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14일까지 밸런타인 행사를 하는 이마트는 ‘에이비시(ABC)초콜릿밀크’ 265g을 4780원, 아몬드 미니핫브레이크 613g을 9800원에 판다. 초콜릿을 3만원 이상 사면 8000원을 깎아준다. 롯데마트는 ‘키세스 대용량 세트’(371g)를 7900원, ‘가나 마일드’(60g)는 1180원에 판다. 롯데마트는 “가격이 저렴하고 용량이 커, 선물을 직접 만드는 데 많이 사용되는 판형 초콜릿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초콜릿 포장에 필요한 상자와 리본도 다양하게 구할 수 있다. 다이소가 부직포, 투명, 펄, 파스텔 등 다양한 재질의 포장지와 선물봉투, 리본 포장 박스를 1000~2000원에 판다. 포장만 직접 하는 세트도 따로 있다, 지마켓이 판매하는 ‘호박키세스 만들기’(1만7800원)는 제품에 포함된 90여장의 종이로 직접 하나씩 호박 모양의 종이 접기를 해, 그 안에 초콜릿을 넣는 제품이다.

연인 사이라면 직접 만들기나 포장은 하지 않더라도 자신들의 사진을 초콜릿에 새겨 넣는 방법도 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과 목동점에서 10~14일 전자우편(mtchocolate@naver.com) 주소로 사진 파일을 보내거나 매장에 사진을 들고 방문하면 초콜릿 위에 식용 잉크로 사진을 인쇄해준다. 초콜릿 크기는 12×8㎝, 16×12㎝, 28×20㎝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3만·5만·10만원이다.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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