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침체로 중단
7월 931가구 분양 계획
7월 931가구 분양 계획
금융위기와 부동산경기 침체 여파로 중단됐던 수도권 최대규모 복합단지 ‘판교 알파돔시티’ 사업이 3년여 만에 정상화돼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간다. 이어 7월에는 주상복합 아파트 931가구가 분양된다.
알파돔시티 사업의 공모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사업자인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컨소시엄은 자산매각과 대출 등을 통해 경기 판교새도시 알파돔시티 착공을 위한 자금조달을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알파돔시티는 현대백화점에 4200억원 규모 백화점 등 상업시설, 대한지방행정공제회에 2400억원짜리 사무용빌딩을 각각 선매각했다. 또 엘에이치가 받을 토지대금 3400억원을 상업·업무시설 한 동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상계처리했고, 산업은행 등 금융권으로부터 중도금 담보대출 4600억원을 수혈받아 모두 1조4600억원의 사업자금을 마련했다.
강장학 엘에이치 금융사업처장은 “최대한 사업일정을 앞당겨 판교새도시 입주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며 “쇼핑·문화시설 등이 어우러진 도심복합센터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파돔시티는 총 사업비 5조671억원을 들여 신분당선 판교역을 끼고 있는 중심상업지역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으로, 13만8000㎡ 터에 백화점, 호텔, 상업시설, 주상복합 아파트 등이 들어선다. 지난 2007년 지방행정공제회 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로 나섰으나 그동안 금융위기에 따른 사업성 악화, 건설사 지급보증 거부, 자산 선매각 지연 등으로 사업이 난항을 겪어왔다.
알파돔시티쪽은 오는 6월 1단계 지역(주상복합, 백화점, 업무상업시설 2개 블록)을 우선 착공하고, 7월께 주상복합 아파트(931가구)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최고 19층에 이르는 이 주상복합 아파트는 롯데건설, 두산건설, 지에스(GS)건설, 에스케이(SK)건설, 대림산업 등이 시공한다. 판교새도시의 대표적 상징물이 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수도권 부동산시장의 최대 관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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