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수도권 전셋값 중형이 덜 오른 까닭

등록 2012-03-14 21:18

올 0.03% 올라 소·대형 못미쳐
“작년 많이 올라 소형으로 옮겨”
지난해 초 ‘전세대란’을 불러온 수도권 중형 아파트의 전셋값이 올해는 소형·대형에 견줘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를 보면, 올해 들어 3월 둘째주까지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0.15%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 3.87% 급등한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전반적인 전셋값 상승률이 둔화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중형 아파트의 전셋값 움직임이다.

지난해 3월 둘째주 현재 면적별 아파트 전세가격을 보면 전용면적 60~85㎡의 중형 아파트는 전년 말 대비 4.23% 올라 60㎡ 이하 소형 아파트(4.18%)와 85㎡ 초과 대형 아파트(3.19%)를 제치고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같은 기간 60㎡ 이하 아파트 전셋값이 0.52%, 85㎡ 초과 아파트 전셋값이 0.06% 각각 오르는 동안 60~85㎡의 상승률은 단 0.03%에 그쳤다. 지난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중형 전세 아파트가 1년만에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인 셈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구의 60~85㎡ 중형 아파트 전세가격이 지난해 말보다 4.69% 급락했고, 양천구 중형 아파트도 0.51% 떨어졌다. 은평뉴타운 입주 2년차를 맞은 은평구의 중형 아파트도 전셋값이 올해 들어 0.48%나 하락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지난해 전셋값 급등에 따른 세입자들의 주택형 하향 이동과 학군수요 부진 등을 꼽고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지난해 전셋값이 너무 많이 올라 부담을 느낀 중형수요자들이 소형 아파트로 옮기는 경우가 많았고 학군수요가 잠잠해 강남으로 새로 유입하는 전세수요도 거의 없었다”고 진단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니가 김삿갓이가, 이노마
문재인 “박근혜 부산방문 고맙다”
“김재철 사장이 명품백 선물? 시계 기념품 받은 난 기분 나빠”
전여옥 “박근혜, 클럽 갈 때도 왕관 쓰고…”
‘공황장애’ 지하철 기관사 투신…“어둔 터널속 외로운 운행”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