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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캡슐 커피 머신 시장 ‘뜨끈뜨끈’

등록 2012-03-15 20:42수정 2012-03-16 14:27

매년 20~30% 성장…올 1300억 규모 전망
네슬레·동서식품, 개인용·가정용도 선봬
캡슐 커피 머신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네슬레의 브랜드인 네스카페 돌체구스토가 새 모델 ‘지니오’를 내놨고, 동서식품은 지난해 업소용 캡슐 커피 머신을 내놓은 데 이어 최근 가정용인 ‘타시모’를 선보였다.

국내 캡슐 커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브랜드는 네스프레소다. 네슬레는 2007년 국내 최초로 캡슐 커피 머신을 출시했다. 캡슐 커피 머신은 에스프레소 머신에 속하는 제품으로, 1986년 네슬레 연구개발센터 직원이 이탈리아 여행에서 맛본 에스프레소 커피 맛에 영감을 얻어 개발했다. 가정에서도 간편하고 맛있게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을까 해서 개발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캡슐 커피 시장은 2007년 이후 해마다 20~30%씩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시장 규모가 1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네슬레 관계자는 “한국 시장은 일본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부상했고, 10년 넘게 진출한 일본과도 시장 규모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며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의 성장세에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캡슐 커피 시장이 형성된 지 5년이 흐른 지금, 캡슐 커피 브랜드의 특징도 뚜렷해지고 있다. 네슬레의 네스프레소는 캡슐 커피의 종류가 16가지로 가장 많은 게 특징이다. 캡슐 1개 가격이 800원대로 높고, 머신과 캡슐 유통 채널이 백화점 등에 집중돼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반면, 네슬레의 또다른 브랜드인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비교적 저렴한 보급형 제품이 많다. 최근 출시된 지니오는 개인 1인이 쓰기 편리한 제품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16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버튼을 누르면 커피 농도가 7단계로 조절되는 등 조작이 간편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앞세워지고 있다.

동서식품이 독일 보쉬 지멘스와 손잡고 내놓은 타시모는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디카페인 같은 커피 외에 핫초코 등도 만들 수 있다. 타시모는 캡슐의 바코드를 인식해 자동으로 물의 양과 추출 온도 등이 조절될 수 있게 설계돼, 물 조절 어려움을 최소화했다는 점이 장점으로 내세워지고 있다.

지난 1월 출시된 스위스 브랜드인 크레메소의 ‘우노 바이 크레메소’는 캡슐 커피 머신 중 예열시간이 15초로 가장 빠른 게 특징이다. 이밖에 커피빈의 캡슐 커피들은 기존 프랜차이즈 커피 맛을 살리는 특징이 있다. 캡슐 커피 머신은 한번에 물의 양을 얼마나 보관하느냐, 우유를 직접 넣을 수 있느냐 등에 따라서 가격이 10만원대에서 몇백만원대까지 다양하게 나뉜다. 용도에 따른 선택이 필요하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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