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낙찰가율 신촌 53.6% 꼴찌
부동산 경매시장에서 서울 신촌 상권의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는 반면 종로·홍대 상권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법원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이 올 1분기 들어 경매물건으로 나온 서울 5대 상권(명동, 종로, 홍대, 강남역, 신촌) 소재 상가의 낙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신촌의 낙찰가율이 53.58%를 기록해 꼴찌를 차지했다. 이는 신촌 상가들이 감정가액의 절반가량 가격에 낙찰됐다는 뜻이다. 낙찰가율이 가장 높은 상권은 강남역으로 85.7%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는 홍대(71.9%), 종로(69.5%), 명동(57.8%) 차례였다.
신촌은 10여년 전만 해도 ‘엑스(X)세대’로 대표되는 문화 파급력을 앞세워 서울에서도 선두를 다투는 거대 상권으로 각광받았다. 그러나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점으로 문화적 상징이라는 아이콘을 ‘커피·음악·사진’으로 대표되는 이웃 홍대 상권에 내준 뒤 서서히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부동산태인 정대홍 팀장은 “강남에서는 강남역 상권이 최대 상권으로 이미 자리잡았고, 강북에서는 홍대와 종로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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