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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카자흐 대통령 자서전 후원에 LG가 나선 까닭

등록 2012-03-25 20:48수정 2012-03-25 22:47

석유화학 합작 감사 차원
“카자흐쪽서 파격적 지원”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 카자흐스탄대사관이 주최하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전기 한국어판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논란도 있지만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옛소련 독립 뒤 20여년 동안 카자흐스탄의 대통령을 맡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20배 가까이 끌어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선 김반석 엘지(LG)화학 부회장과 하영봉 엘지상사 사장 등 엘지 쪽 인사들이 많은 게 눈에 띄었다. 출판기념회 후원도 엘지화학이 맡았다. 엘지화학은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석유화학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엘지화학 관계자는 “구본무 엘지그룹 회장은 2004년에 경제계 대표로 카자흐스탄을 방문하는 등 지금까지 수차례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을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친분을 쌓아왔다”며 “이번 출판기념회 후원도 카자흐스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대한 감사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엘지화학은 지난해 카자흐스탄 국영 석유화학기업과 합작으로 현지에 42억달러를 투자해 연간 에틸렌 80만t과 폴리에틸렌 8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엘지화학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독립 이후 최대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인데, 카자흐 쪽이 이례적으로 외국 기업인 엘지 쪽에 실질적인 경영권을 위임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을 했다”고 전했다.

엘지 쪽에선 이밖에도 엘지상사가 2005년부터 카자흐 3개의 석유광구에서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엘지전자는 1997년 현지 공장을 지어 해마다 텔레비전 70만대, 세탁기 18만대, 냉장고 6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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