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새차 출시 앞두고 업체별 다양한 할인행사
4월부터 신차들이 앞다퉈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기존 차량의 재고 소진을 위한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업체별로 차량 가격을 할인해주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4월 들어 모델별로 최대 100만원까지 가격을 낮췄다. 제네시스, 에쿠스,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구입하는 고객에겐 100만원을 깎아주고,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엑센트, 투싼 아이엑스(ix), 싼타페 시엠(CM) 구매 고객에겐 20만~70만원의 가격 할인 혜택을 준다. 이달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싼타페는 이전 모델을 구입할 경우 12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4년 연속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기념행사로 모델에 따라 10만원 추가 할인을 하고, 출시 10돌이 된 쏘렌토는 구매 고객에게 최대 93만원을 깎아준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쉐보레 브랜드 도입 1주년을 맞아 진행했던 판매 조건을 4월에도 이어나간다. 스파크와 크루즈, 올란도, 알페온(이(e) 어시스트 제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에어백을 무상으로 장착해주거나 12개월까지 할부금리를 1%로 낮춰준다. 5년 이상 차량 보유 고객에게는 아베오·크루즈·말리부 등 모델에 따라 20만~30만원 가격 할인 혜택을 준다.
르노삼성은 에스엠(SM)3·5 구매 고객에게 적용하던 할부금리를 기존 3%에서 1.9%로 인하하고, 선루프를 무상 제공한다. 선루프 장착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 50만원을 깎아준다. 2007년 이전에 등록된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에스엠3·5 차량을 구매하면 10만원을 추가로 덜어준다.
쌍용차는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어맨 더블유(W)·에이치(H)를 구매하는 사업자·법인 고객에게 100만원을, 이 중 ‘베이비붐’ 세대(55~63년생)에게는 50만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일시불이나 기본 할부로 체어맨 더블유를 구입하는 고객은 80만원, 체어맨 에이치는 2% 할인 혜택을 준다. 코란도씨(C)와 렉스턴은 각각 50만원과 30만원 싸게 준다.
수입차의 경우 렉서스 브랜드는 모델에 따라 36개월 무이자, 저금리 금융리스, 36개월 유예 할부 특별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 혼다코리아는 어코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신형 3디(D)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400만원의 현금 할인이나 36개월 무이자 할부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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