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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소재·부품 1분기 무역수지 ‘불황형 흑자’

등록 2012-04-04 21:12

208억달러 흑자냈지만
수출과 수입 모두 줄어
대일 수입의존도는 감소
1분기 소재·부품 무역수지가 208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온 소재·부품 일본 의존도는 지난해보다 줄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3월 사이 소재·부품 전체 수출은 607억달러, 수입은 399억달러로 208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각각 0.2%와 2.9% 줄면서 무역수지 흑자가 5.2% 증가하는 불황형 흑자를 기록했다. 지경부는 “수출은 세계 경기 둔화와 유가상승 같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인해 감소했고, 수입은 철강·전자 등 수요 산업의 경기 부진으로 수입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부품 중심인 수송기계부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증가했지만, 엘시디·메모리 반도체 등 아이티(IT) 부품 수출은 5.2% 감소했다.

대일 무역적자 폭은 5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7.2% 줄었다. 수출은 1.9% 감소한 38억달러지만, 수입은 5.1% 줄어든 9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대일 수입의존도가 23.2%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포인트 낮아져, 2001년 이후 1분기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동일본 지진 전후 1년 동안의 대일 수입 증가세를 비교하면, 일본 의존형 소재·부품 무역구조 탈피 움직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대미 수출은 58.6억달러로 15.8% 증가했고, 무역수지 흑자도 12.7억달러로 39.3% 늘었다. 지경부는 “미국 경기 회복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출과 무역수지 모두 호전됐다”고 밝혔다. 국내 자동차의 브랜드 경쟁력이 강화되고, 완성차의 현지생산 증가로 자동차 엔진 부품 등 자동차 부품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경부는 지난 2월 발표된 ‘유엔 콤트레이드 데이터’의 분석 결과, 우리나라 소재·부품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이 2009년 6위에서 2010년 5위로 한단계 상승했다고 밝혔다. 유엔 콤트레이드 데이터는 국제연합(UN)에서 집계하는 무역통계 시스템으로, 1~2년의 시차를 두고 집계해 발표된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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