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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3월 자동차 수출 30여만대 ‘쾌속 질주’

등록 2012-04-09 21:33수정 2012-04-09 22:10

월 기준 사상최대 기록
소형차 등 수요 증가 덕분
국내 판매는 감소세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3월 자동차 산업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은 42만759대, 수출은 30만5257대로 각각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18.1% 증가했다”며 “수출은 판매 대수·금액 모두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경부는 “우리나라 수출 13대 주요 품목 중에서도 금액 기준으로 가장 높은 실적과 전년비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힘입어 1~3월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증가한 85만1571대에 이르러,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경기침체와 고유가의 지속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위축됐지만, 대신 연비가 높은 소형차와 스포츠실용차(SUV)의 수요가 늘면서 현대·기아차의 중소형 주력 차종 판매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글로벌 지엠(GM)이 유럽시장에서 고전하고, 일부 유럽 완성차업체들이 주춤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현대와 기아는 주력 차종의 해외 수요 확대와 내수시장 부진에 따른 수출 확대 노력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수출이 각각 39.7%.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지엠의 경·소형차 핵심거점 구실을 맡고 있는 한국지엠의 수출도 지난해 3월보다 17.8%가 늘었다. 협회는 “한-유럽연합·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해외 시장에서의 국산차의 제품 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판매는 2월에 이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경부는 “3월 내수판매는 수입차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국산차 판매의 저조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9%가 감소한 13만1510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국산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3월보다 9.9% 감소한 12만862대였고, 수입차 판매는 3.5% 늘어난 1만648대로 집계됐다. 지경부는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 위축과 고유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국산차 판매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입차 판매 증가는 독일차의 강세와 일본 업체의 신차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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