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일정 기간 내 집처럼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 아파트의 효용 가치가 커지고 있다. 다음달 입주자 모집을 앞두고 있는 경기 광교새도시 공공임대 아파트 공사 현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7월까지 14곳 4881가구 나와
광교새도시 노른자위 물량
강남권 요지 원룸형도 눈길
운정새도시 1686가구 공급 당첨확률 어느때보다 높아
특별·일반공급 따져 청약을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통장을 갖고 있는 무주택자로서 분양주택보다는 임대주택에 관심있는 수요자라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임대 아파트 청약 준비에 나서야 할 때가 왔다. 엘에이치가 이달부터 7월까지 전국에 공급할 예정인 공공임대 아파트는 14곳 4881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는 경기도 수원시 광교새도시 등 수도권 유망 지역에서 나오는 노른자위 물량도 포함돼 있다. 또 서울 강남권 요지에서 1~2인 가구를 위한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이 시범사업 차원에서 공공임대로 나올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 강남권 도시형 원룸임대 눈길 다음달 수원 광교새도시 4개 블록에서 1548가구의 공공임대 물량이 쏟아진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59㎡부터 135㎡ 대형까지 주택형이 다양한 게 특징이다. 단지별로는 A16블록에서 전용 75~84㎡ 224가구, A23블록은 74~84㎡ 258가구, A24블록 59~84㎡ 394가구, A27블록 74~135㎡ 672가구가 공급된다. A16블록은 중심상업시설과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이 가깝고 A27블록은 신분당선 연장선 신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위치다. 반면 A23블록과 A24블록은 지하철역은 떨어져 있는 대신 태광컨트리클럽, 신대저수지가 인접해 있어 조망이 우수하고 쾌적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광교새도시 공공임대의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는 지난해 9월 공급됐던 공공임대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당시 전용면적 74~84㎡는 임대보증금 7900만~1억600만원, 월임대료 62만~70만원, 전용 101~135㎡는 임대보증금 1억8900만~2억2100만원에 월임대료 72만~78만원 수준이었다. 엘에이치는 7월 서울 강남권 세 곳에서 도심형주택 시범사업으로 소형 공공임대를 처음 선보인다. 강남구 삼성동 27~41㎡ 47가구, 송파구 송파동 18~27㎡ 24가구, 송파구 석촌동 17~26㎡ 22가구 등이다. 엘에이치가 비축용으로 보유중인 토지를 활용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1~2인 가구를 위한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지어지는 게 특징이다. 또 6월에는 경기 파주 운정새도시 A5-1, A23블록에서 각각 74~84㎡ 821가구, 74~139㎡ 865가구의 공공임대가 공급된다. 또 다음달에는 국토해양인재개발원, 공무원연금공단, 국립기상연구소 등 9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인 제주 혁신도시에서도 공공임대 물량이 첫선을 보인다. 제주혁신도시 공공임대는 전용 59㎡ 단일 주택형으로 23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 임대아파트 당첨 가능성 높은 편 엘에이치가 일반택지에 공급하는 공공임대 아파트의 입주자격은 폭넓은 편이다. 생애최초·신혼부부·3자녀·노부모 부양 등 특별공급 대상자와 청약저축(종합저축) 가입자가 청약자격을 갖는다.
먼저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청약저축 600만원 이상으로 만 20살 이상인 세대원 전원의 소득을 합산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 기준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올해 생애최초 신청자의 소득은 3인 가구 기준 월평균 424만8619만원(4인 기준 471만9368원) 이하로 제한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청약저축 6회 이상 납입자로서 소득 요건은 생애최초 특별공급 대상자와 같다. 다만, 맞벌이 부부인 경우는 소득요건 기준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로 높아진다.
3자녀 이상을 둔 가구주는 청약저축 6회 이상, 만 65살 이상 노부모를 모시는 가구주는 청약저축 24회 이상 납입자로 소득제한은 따로 없다. 또 청약저축 가입자로서 일반공급에 신청하는 수요자는 소득제한 없이 청약저축 24회 납입한 경우 1순위로 신청할 수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올해 수도권에서 공급될 엘에이치 공공임대의 당첨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고 예상한다. 최근 수도권 집값이 안정돼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내 집 마련에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광교새도시 공공임대는 청약저축 24회 이상 1순위자라면 당첨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파주 운정새도시의 경우 청약통장이 없는 무주택 가구주에게도 일부 기회가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공급물량이 적은 서울 강남권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청약 경쟁률이 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권 도심형주택의 청약자격은 아직 미정으로, 무주택 1~2인 가구 등에게 배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조은상 팀장은 “강남권 도시형주택 시범사업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 입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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