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뒤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총선 전과 마찬가지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값이 내린 급매물만 간간이 거래될 뿐 매매시장은 한산하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를 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5%), 수도권(-0.02%), 새도시(-0.02%) 모두 매맷값이 소폭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강동(-0.21%), 강남(-0.11%), 강북(-0.08%), 도봉(-0.06%), 마포(-0.06%), 광진(-0.05%), 노원(-0.05%) 등의 매맷값이 떨어졌다. 서울 지역 매맷값은 17주 연속 하락세다. 강동구에서는 지난 3월 저가매물 거래 이후 거래공백 기간이 길어진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매맷값이 500만~1250만원 정도 떨어졌다.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역시 거래 관망 속에서 1000만~2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1단지, 대치동 청실1차가 500만~1000만원가량 하락했다. 강북구에서는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중소형이 250만~500만원, 도봉구에서는 방학동 우성1차, 도봉동 럭키가 1000만~1500만원가량 떨어졌다.
새도시는 산본(-0.04%), 평촌(-0.03%), 분당(-0.03%)이 소폭 하락했고 일산,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과천(-0.06%), 안양(-0.05%), 수원(-0.05%), 성남(-0.05%), 고양(-0.04%) 등이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0.03%), 새도시(-0.02%)가 전주에 이어 소폭 하락했고 수도권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6주째 전셋값 하락세를 이어간 서울에서는 강남(-0.11%), 강동(-0.09%), 서초(-0.07%), 도봉(-0.06%) 등의 내림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총선이 지나면서 시장에서는 정부가 최근 침체의 골이 깊어진 부동산시장을 살리기 위해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을 추가로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정책 추이를 지켜보자는 관망 심리가 우세할 전망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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