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35.8점 그쳐
대한상의가 국내기업 1000여곳을 대상으로 ‘2012년 기업투자심리지수’를 조사해보니, 올해 상반기 지수는 35.8점(100점 만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기업투자심리지수란 기업의 전반적인 투자의향 점수와 자금조달, 법제, 국내외 수요, 국내 신규 투자처, 대내외 불확실성 여건 등 5대 투자환경 요소별 점수를 합산한 것을 말한다. 기준치인 50점을 넘으면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그 미만이면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노후설비 교체수요가 많은 기계류가 50.9, 전기ㆍ가스업종이 50.3으로 기준치를 겨우 웃돌았고, 통신·방송서비스(47.7), 정보기술(IT)·전기전자(39.5), 자동차·운송장비(38.2), 운수·유통(37.3), 음식료(35.2), 섬유·의복·신발(34.5), 정유·석유화학(31.2) 등이 뒤따랐다. 특히, 조선(12.1), 건설(28.6), 철강·금속(28.6) 등의 업종은 투자심리가 매우 낮았다. 또 대기업(44.6)보다 중소기업(32.2), 수출기업(38.9)보다 내수기업(35.1)의 투자심리가 더 크게 위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에 대해 기업들은 ‘환율·원자재가 안정’(29.1%)과 ‘저리자금조달 확대’(26.0%)를 많이 꼽았다. 또 ‘입지, 환경 등 규제완화’(18.2%), ‘법인세, 상속세 등 세제 개선’(15.9%) 등이 뒤를 이었다. 정은주기자ejung@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총선 끝나자 ‘KTX 민영화’ 밀어붙이는 정부
■ 서울시 “요금 협상 깨지면…” 지하철 9호선 매입도 고려
■ 김형태 출당 보류…새누리 쇄신 후퇴?
■ 김형태 제수씨 “시아주버님이 속옷 바람으로…”
■ “머리 위 날아온 포탄파편 맞았으면 즉사”
■ 총선 끝나자 ‘KTX 민영화’ 밀어붙이는 정부
■ 서울시 “요금 협상 깨지면…” 지하철 9호선 매입도 고려
■ 김형태 출당 보류…새누리 쇄신 후퇴?
■ 김형태 제수씨 “시아주버님이 속옷 바람으로…”
■ “머리 위 날아온 포탄파편 맞았으면 즉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