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는 축구·골프
대한항공은 피겨·수영
대한항공은 피겨·수영
아시아나항공은 18일 박지성 선수와 맺은 홍보대사 위촉 계약을 연장해, 앞으로 1년간 박 선수와 박 선수의 부모에게 무료 탑승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를 인정해 6년째 박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중인 박 선수 쪽에선 유럽에서 한국을 오갈 때마다 900만원 이상(일등석 기준)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만석 운항이 거의 없는 일등석을 활용해 홍보 효과를 누린다.
항공사들이 항공 좌석을 활용한 스포츠 스타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박지성 선수 이외에 골프 선수를 후원한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의 골프 사랑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그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을 맡았다. 이런 인연으로 최경주(일등석), 양용은(일등석), 김경태(비즈니스석), 노승렬(일등석) 선수를 후원한다.
대한항공은 한국 최초로 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과 수영 금메달을 딴 김연아와 박태환 선수를 후원한다. 대한항공은 두 선수가 국제적 명성을 얻기 이전부터 유망주로 보고 후원해왔다. 박태환 선수는 2007년 7월부터, 김연아 선수는 2009년 3월부터 대회 참가나 전지훈련 때 본인(일등석)은 물론 부모와 코치진 등 5명(비즈니스석)의 탑승권을 지원해왔다. 일등석은 1000만원, 비즈니스석은 500만∼600만원 정도(유럽·미주 왕복 기준)로, 연평균 3∼5회 이용한다.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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