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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주택거래 늘었지만 전세수요는 위축
부동산 소비심리지수 석달만에 하락

등록 2012-04-18 20:57

3월 111.4…전달보다 3.2p↓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전달보다 증가했다는 정부의 통계가 나왔지만 소비자들의 체감 온도인‘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석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매매시장 소비심리는 큰 변화가 없었던 반면 전세시장은 3월 이후 수요가 줄어들면서 소비심리가 빠르게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연구원은 3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전달보다 3.2포인트 하락한 111.4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들어 지수는 1월 109.1, 2월 114.6으로 두달 연속 상승했으나 3월 들어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0~200의 값으로 매겨지는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달에 비해 시장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응답자가 많음을 뜻하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난달 지수 하락은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 따른 영향이 컸다. 전세시장 지수는 지난해 12월 99.4에서 올해 1월 107.4, 2월 116.6로 상승했다가 3월에 111.2로 전달보다 5.4포인트나 하락했다. 3월 들어 이사철이 끝나면서 전세수요가 줄어들었고 전월세 가격 상승폭도 둔화되면서 소비심리가 빠르게 냉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5.6으로 전달(87.5)보다 1.9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조사 시점인 3월 말 서울 재건축 주택가격이 떨어지는 등 ‘4·11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았던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전성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1년 가까이 100 이하에 머물고 있는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정부의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 등에 따라 다소 회복될 가능성이 있지만 비수기에 접어든 전세시장의 소비심리지수는 당분간 떨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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