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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4월 무역흑자 22억달러…수출 실적 저조

등록 2012-05-01 21:07

유럽 재정위기·중 성장둔화에 작년보다 수출 4.7% 감소
4월 무역수지가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22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세 달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유럽의 경기 침체와 중국의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어, 올해 무역수지 흑자가 애초 목표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4월에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감소한 463억달러, 수입은 0.2% 줄어든 441억달러를 기록해, 22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2월 15억달러, 3월 23억달러에 이어 세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출 증가율의 둔화가 두드러졌다.

선박과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액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데다, 주력 품목인 자동차와 일반기계의 수출 증가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자동차는 지난해 4월 36억8000만달러를 수출해 18.8%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지난달에는 41억7000만달러로 13.6% 증가에 그쳤다. 자동차부품(22.9%→4.8%), 일반기계(28%→8.5%), 철강(20.9%→4.0%) 같은 다른 주력 품목 수출 증가율도 주춤했다. 지식경제부는 수출이 감소한 원인으로 지난해 4월 수출 실적이 월 기준 두번째로 큰 485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기저효과’ 영향이 있었고, 4·11 총선으로 조업일수가 1.5일 감소한 것을 꼽았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유럽 재정위기의 지속과 중국 경제 성장 둔화로 분석됐다. 중동과 아시아 시장에 대한 수출은 좋은 성적을 냈지만, 유럽·일본·중국 시장 수출은 부진했다. 유럽연합(EU) 수출증가율(4월1일~20일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줄었고, 일본 수출도 11.3% 감소했다. 지난해 두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보였던 중국 수출도 1.7%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런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올해 무역수지 흑자 목표 250억달러 달성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현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은 “유럽 재정위기 해결 지연과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엔저추세 등의 불안 요인으로 당초 예상보다 수출 증가세와 무역수지 흑자가 축소될 우려가 있다”며 “상반기 실적을 보면서 오는 6월 말께 올해 수출·무역수지 전망치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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