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 17종 리콜
‘뽀로로’, ‘앵그리버드’, 만화 ‘원피스’에 나오는 ‘쵸파’ 등 캐릭터 완구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3일 어린이용품 498개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바륨 등 유해물질이 검출된 인형·장난감 로봇 등 완구류 17개 제품을 리콜 조치했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앵그리버드 봉제인형과 파워레인저 로봇, 헬로키티 액세서리 등에서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또 뽀로로 어린이 의자, 앵그리버드 피규어 제품 등에서는 바륨·크롬 등 유해물질이 나왔다. 모두 발암물질들이다. 기술표준원은 이 밖에도 중금속인 납이 검출된 자전거, 주 뼈대가 손상된 채로 유통되고 있는 인라인 스케이트, 뒤로 넘어지기 쉽게 설계된 유모차 등을 리콜 대상에 포함시켰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어린이 용품의 부적합률은 계속해서 낮아지는 추세”라며 “하지만 어린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완구류 등 어린이 용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는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리콜 조치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포털시스템(safetykorea.kr)에 공개한다. 이미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환불을 받을 수 있다. 기술표준원은 또 화재와 감전의 위험성이 있는 전기스탠드, 형광등 기구 등 조명기기 16개 제품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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