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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동탄2새도시, 수도권 분양시장 효자 될까

등록 2012-05-08 20:20

GS건설 등 6개사, 새달 5519가구 동시분양
KTX·1호선 전철·GTX 등 교통 중심 급부상
85㎡이하 75%·85㎡초과 50% 청약가점제
수도권 최대 규모의 경기도 화성 동탄2새도시가 새도시로 지정된 지 6년 만에 주택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지에스(GS)건설 등 6개 건설사가 다음달 동시분양을 통해 모두 5519가구를 공급하기로 하고 분양 성공을 위한 물밑 마케팅 활동에 본격 나섰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동탄2새도시가 최근 얼어붙어 있는 수도권 분양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을 만한 ‘노른자위’급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 상태다. 기업들이 몰리고 주택 수요층도 많은 경기 남부에 위치한데다, 기존 아파트가 즐비한 동탄1새도시에 견줘 교통과 환경 등 입지도 뒤지지 않는다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의 골이 깊고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는 점에서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 6개 건설사 야심찬 출사표 이번 동시분양에 출사표를 던진 건설사는 지에스건설(전용면적 72~84㎡ 559가구), 롯데건설(101~241㎡ 1416가구), 우남건설 (59~84㎡ 1442가구), 호반건설 (84㎡ 1002가구), 케이씨씨(KCC)건설(84㎡ 640가구), 모아종합건설(84㎡ 460가구) 등이다. 이 가운데 우남건설과 호반건설의 아파트는 커뮤니티 시범단지 안에서 나온다. 시범단지는 동탄2새도시의 중심부로 서울 수서~평택을 잇는 고속열차(KTX) 동탄역이 가깝고 상업·업무시설도 주변에 있다. 나머지 4개 단지도 시범단지 바로 옆이어서 입지 여건에서는 시범단지 아파트들과 큰 차이가 없다.

롯데건설과 호반건설은 리베라골프장 조망권을 갖춘 단지를 내놓는다. 롯데캐슬은 전용면적 101~241㎡ 중대형 1416가구, 호반베르디움은 전용 84㎡ 1002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라는 것도 공통점이다.

주거환경 측면에서는 지에스자이, 케이씨씨 스위첸, 모아미래도 등이 괜찮은 편이다. 지에스자이는 단지 앞에 치동천이 흐르고 있으며. 스위첸은 단지 남쪽에 인접한 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모아미래도는 북쪽으로는 천변공원, 서쪽은 무봉산, 남쪽은 연결녹지 등 주변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동탄2새도시 첫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1050만~1100만원 선에 책정될 전망이다. 현재 동탄1새도시 전용 84㎡형의 가격이 3.3㎡당 1100만~1200만원 선인 점을 고려하면 50만~100만원가량 저렴하다. 그러나 최근 동탄1새도시는 동탄2새도시의 아파트 대량 공급 영향으로 집값이 꾸준히 약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분양값이 주변시세보다 저렴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 청약가점 40점이면 당첨 유력 동탄2새도시는 2401만4896㎡(727만평)의 규모에 주택 11만5323호가 들어서는 수도권의 대규모 새도시다. 동탄1과 동탄2를 합쳐 인구 4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도시로 탄생하게 된다.

동탄2새도시는 수도권 남부의 교통 중심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 수서에서 이어지는 케이티엑스 동탄역이 들어서는데다, 대심도철도(GTX), 광역간선도로, 수도권 전철(서동탄역) 등이 지나기 때문이다. 새도시 중심부에는 케이티엑스, 대심도철도, 고속버스 등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된다. 이르면 2016년께 개통 예정인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수서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다.

직주근접의 자족형 새도시라는 것도 장점이다. 주변에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화성사업장이 있으며, 새도시 중심부 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컨벤션센터, 비즈니스 호텔 등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구역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국내 새도시 중 최초로 191㎞ 길이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된다.

동탄2새도시 아파트는 지역우선공급 원칙에 따라 화성시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 경기도 거주자에 20%가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는 서울·인천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75%, 85㎡ 초과는 50%의 물량이 청약가점제로, 나머지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게 된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단지별 분양가 차이보다는 입지와 브랜드, 품질이 청약률을 좌우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많은 전용 85㎡ 이하는 청약가점 40점 정도면 원하는 단지의 주택형에 당첨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청약가점제의 만점은 84점으로, 40점은 무주택기간 5년(12점), 부양가족수 3인(20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6년(8점) 이상이면 충족할 수 있는 점수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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