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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7월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중단 위기

등록 2012-05-14 21:57

EU, 유조선 보험제공 중지키로
유럽연합(EU)이 7월1일부터 이란산 원유를 운송하는 유조선에 대한 보험 제공을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정유사들의 이란산 원유 수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14일 “전세계 원유 수송에 필요한 보험은 유럽연합 보험업계에 의존하고 있어, 유럽연합의 대이란 제재 규정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7월1일부터 우리나라의 이란산 원유 수입이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럽연합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역외국들에 대한 보험금지 조처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한국이 제재 조처 예외 국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란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일본과도 긴밀히 공조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외교장관 이사회에서 대이란 제재를 결정하고 3월 이행규정을 만들었다. 이 규정에 따라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7월1일부터 이란산 원유수입을 중단하는 동시에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운송수단(유조선 포함)에 대한 보험제공을 중단할 예정이다. 원유는 운송 과정의 위험 때문에 해운사들이 반드시 보험에 가입하고 보험사들은 재보험을 드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그런데 전세계 원유 수송에 필요한 보험 계약을 독점하고 있는 유럽계 보험사들이 보험 제공을 중단하면 당장 국내로 들어오는 이란산 원유 수입선이 타격을 받게 된다.

우리나라가 지난해 이란으로부터 수입한 원유 비중은 전체 수입 물량의 9.8%로 사우디아라비아(31.4%), 쿠웨이트(12.3%), 카타르(10.0%)에 이어 네번째로 높다. 국내 정유사 가운데는 에스케이(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가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고 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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