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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현대오일뱅크 노사테이블은 덕수궁

등록 2012-05-16 19:14

현대오일뱅크 권오갑 사장(왼쪽)
현대오일뱅크 권오갑 사장(왼쪽)
임단협 첫 사쪽에 일괄위임 타결
권오갑 사장·김태경 노조위원장
돌담길 걸으며 노사 의견 교환
15일 오후 현대오일뱅크 권오갑(왼쪽) 사장과 김태경 노조위원장은 서울 중구 정동의 덕수궁을 찾았다. 두 사람을 비롯해 노조 대의원과 경영진 20여명은 함께 덕수궁 돌담길을 걷고, 찻집에 들러 차를 마셨다. 이들은 왜 덕수궁을 찾았을까?

이 날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노동조합이 회사에 임금 협상을 위임하고, 2년마다 갱신하는 단체협상도 일괄 타결한 날이다.“사무실에서 형식적으로 현수막 걸어놓고 악수하는 것 보다 고궁을 함께 거닐면서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게 낫겠다”는 권 사장의 제안에 김 위원장이 흔쾌히 동의하며 고궁산책이 이뤄졌다. 지난해 현대오일뱅크 노동조합은 1988년 노조 창립 이후 최초로 임금 협상을 회사쪽에 일괄 위임했다. 당시 권 사장은 자신이 기르던 진돗개 백구 암수 한쌍을 김 위원장에게 화합의 상징으로 선물 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노동조합을 진정한 파트너로 생각하는 진정성이 느껴져 고궁 산책에 동의했다”며“현대오일뱅크가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협력업체와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에게도 큰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30여분 정도 덕수궁 경내와 돌담길을 함께 걸으며, 자연스럽게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궁금한 점도 이야기하며 소통과 배려의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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