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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정치보복 논란에도…유종일 교수 ‘정직 3개월’

등록 2012-06-01 20:36수정 2012-06-01 22:04

KDI, 총선 경선출마 등 이유
유 교수 “법적 대응 검토” 반발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총장 현오석)이 진보 성향의 유종일 교수에 대해 4·11 총선 후보 경선 출마와 대외활동 사전 미승인 등을 이유로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은 지난 31일 유종일 교수에게 징계위원회가 3개월 정직 결정을 내렸고, 현오석 총장이 이를 결재했음을 통보했다고 1일 확인했다. 정직 3개월은 애초 현 총장이 요구한 파면 또는 해임보다는 낮은 것이지만, 중징계에 해당한다.

징계 사유는 유 교수가 지난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전주 덕진구 국회의원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경제민주화를 주장하는 야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9988응원단’ 유세 활동을 하면서 무단으로 직장을 이탈했다는 것과, 총장의 사전승인 없이 신문기고·방송출연 등 대외활동을 했다는 것이다.

유 교수는 이에 대해 “총선 출마 전 휴직신청서를 내서 인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는데 현오석 총장이 정당한 이유 없이 결재를 거부한 것이고, 대학이 교수의 대외활동을 사전검열하는 것은 전례가 없다”며 징계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이어 “학문과 양심의 자유, 정치활동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징계철회 신청을 내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서는 방안을 변호사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현 총장은 이에 앞서 유 교수의 징계 요청을 하면서 “좌파 대학원이 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해 정치 보복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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