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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GS그룹, 사업재배치로 GS에너지 ‘파워업’

등록 2012-06-04 20:32수정 2012-06-04 21:23

칼텍스, 정유·유화 뺀 13개사 등 1조 규모 ‘에너지’로 넘겨
다국적 석유회사 셰브런 입김 벗어나 ‘신재생사업’ 탄력
지에스(GS)그룹이 지에스에너지에 지에스칼텍스의 정유 이외 사업을 넘기는 작업을 마쳤다. 지에스칼텍스 사업 가운데 자원개발·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 사업을 지에스에너지로 넘겨, 지에스칼텍스 합작 파트너인 셰브런 쪽의 눈치를 보지 않고 공격적으로 이들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지에스칼텍스는 “가스 및 전력, 자원개발, 녹색성장 사업 등을 에너지 전문 사업 지주회사인 지에스에너지에 양도했다”고 4일 밝혔다. 지에스에너지는 해양도시가스·서라벌도시가스·지에스플라텍·지에스나노텍 등 13개 회사와 4개의 유전개발광구, 충남 보령의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부지, 서울 성내동 연구개발(R&D)센터 등을 지에스칼텍스로부터 인수했다. 양수도금액은 1조1062억원이다.

지에스에너지는 지난 1월 ㈜지에스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100% 자회사로 출범한 회사로, 지에스칼텍스의 주식 50%를 보유한다. 이날 사업 양도로 ‘지에스→지에스에너지→지에스칼텍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완성됐다. ㈜지에스의 지분은 허창수 그룹 회장이 4.75%를 가지고 있고, 허동수 지에스칼텍스 회장(2.46%) 등 허창수 회장 친인척 49명이 45.26%를 나눠 가지고 있어 경영권의 변화는 없다.

지에스칼텍스는 “기존 주력 에너지사업인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 및 윤활유 사업에 집중하여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에스에너지는 미래성장 사업의 발굴과 육성을 담당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윈윈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 양도로 지에스그룹은 신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에스칼텍스는 그룹과 미국의 다국적 석유회사 셰브런이 각각 50%씩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음극재·양극재 등의 2차전지 소재 사업이나, 해외자원개발 등 공격적인 투자를 결정하거나 빠른 결정이 필요한 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에스에너지의 출범 당시 “중장기적으로 신재생에너지·대체에너지 같은 신규 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1월 에스케이(SK)그룹이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을 사업지주회사로 출범시키고, 에스케이에너지(정유)·루브리컨츠(윤활기유)·종합화학(석유화학)으로 나눈 것과 비슷한 형태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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