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달러 규모…합작사 설립도
에스케이(SK)그룹이 터키 도우쉬 그룹과 1억달러 규모의 공동펀드를 조성하는 등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에스케이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터키 이스탄불 그랜드 하이엇 호텔에서 도우쉬 그룹 페리트 샤헨크 회장과 만나 두 회사 사이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와 펀드 조성 및 합작사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난 1월 에스케이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신규 인터넷 사업 등을 도우쉬 그룹과 협력하기로 논의한 뒤 이뤄졌다.
두 그룹은 각각 5000만달러를 투자해 모두 1억달러 규모의 사모펀드(PEF)를 조성한 뒤 통신,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에스케이는 “앞으로 국내외의 다양한 투자자들의 투자를 유치해 펀드 규모를 5억달러 규모까지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두 그룹은 이날 다보스에서 합의한 인터넷 사업 협력안을 발전시켜 전자상거래(e-Commerce) 분야의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도우쉬 그룹은 터키 대기업에 속하는 종합그룹으로 금융, 자동차, 건설, 미디어, 여행산업, 부동산, 에너지 등 총 7개 분야에 126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에스케이는 지난 2월 남동발전과 함께 터키 국영 전력회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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