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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6월 전력수급 ‘비상등’ 자주 켜질듯

등록 2012-06-05 20:16수정 2012-06-05 21:28

5일 오후 서울 강남 삼성동 한국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직원들이 전력수급 현황을 살피고 있다. 뉴스1
5일 오후 서울 강남 삼성동 한국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직원들이 전력수급 현황을 살피고 있다. 뉴스1
지경부 “예비전력 400만kW 아래로 하락 잦을듯”
“수요 관리를 해도 6월 중 예비전력이 400만㎾ 아래로 떨어지는 상황이 여러 번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6월 전력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국민들의 절전 동참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또 홍 장관은 현재 안정적인 예비전력 기준으로 삼고 있는 500만㎾를 유지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든다는 이유를 내세워 “450만㎾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현재 지경부는 사전에 계약을 맺은 기업들에 전력 사용을 줄일 경우 ㎾당 일정 금액(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수요관리를 하고 있다. 현재 전력수요가 최대로 치솟는 오후 2시에 유지되는 400만㎾의 예비전력은 이런 방식으로 수요를 관리한 200만㎾가 반영돼 있다.

홍 장관은 “지난 3년 동안 이러한 수요관리를 시행한 것은 15일인데 올해는 벌써 28일로 두 배에 달한다”며 “6월 날씨와 공급력 등을 예상하면 수요관리를 해도 위기상황이 시작되는 400만㎾ 이하로 가는 상황이 여러 번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예비력을 500만㎾로 정하고 400만㎾ 미만은 ‘관심’, 300만㎾ 미만은 ‘주의’ 등급으로 정하고 있다. 200만㎾ 아래로 떨어지면 강제 단전 등 비상조치를 실시한다.

정부가 안정적인 예비전력 기준을 바꾸는 것은 전력수급이 계속 불안한 가운데 500만㎾로 유지하며 발생하는 비용부담 때문이다. 현재 수요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돈은 전력기금(요금에서 일부 떼어내 조성) 4000억원이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예비력을 유지하려면 발전 단가가 높은 석유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돌려야 된다”며 “지난겨울 예비력을 유지하는 데 일평균 15억원 정도 더 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홍 장관은 “예비력 기준을 낮추면 전력수급 위기 경보가 자주 발생할 수 있는 게 사실”이라며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그런 상황이 되지 않도록 절전에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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