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안전점검용 차량 ‘아라서’(ARASEO)
안전점검 차량 개발 성공
앞으로는 첨단 장비로 중무장한 자동차가 도로를 달리며, 안전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도로안전점검용 차량인 ‘아라서’(ARASEO·사진) 개발에 성공해, 올해 안 상용화를 거쳐 내년부터는 안전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그동안은 도로안전 전문가들이 직접 전국 곳곳을 찾아다니며 안전도 점검을 해왔다.
‘아라서’의 지붕 위에는 전·후방을 주시하는 카메라와 레이저 장비가 달려 있어, 도로표지판과 가드레일·중앙분리대의 안전성을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차량 하부에는 노면의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가 달려 있고, 양쪽 문 옆에 달려있는 센서는 도로 표면의 굽어 있는 정도를 평면·종단·횡단 등 3가지 시각으로 관측한다. 물고임·제동 마찰력 등 ‘아라서’가 주행중 관측할 수 있는 안전성 지표는 45가지에 이른다.
‘아라서’의 장점은 무엇보다 빠르고 쉬운 안전 점검이다. 그동안은 전문 연구원들이 도로를 돌아다니며 안전도를 실측해 왔다. 260여개 점검 항목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측정하다 보니, 100㎞를 조사하는데 한달 가까이 걸렸다.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아라서’를 이용하면 1주일 안에 조사 분석을 마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수집된 정보는 ‘도로 안전성 분석 통합프로그램’을 통해 바로 분석되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이 정보를 바탕으로 도로안전 전문가들이 정밀 조사 및 분석을 하게 된다.
건설기술연구원의 윤덕근 연구원은 “앞으로 도로 안전성을 사전 점검해 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카톡 무료통화 해보니…
■ ‘29만원’ 전두환, 손녀는 톱스타급 ‘초호화’ 결혼식
■ 조현오 재소환…경찰 또 과잉경호 눈살
■ 국장·부장급 15명 파업 동참…MBC 김재철 사장 ‘고립무원’
■ 75일간의 기록, 우리는 6남매 ‘다~람쥐’
■ 카톡 무료통화 해보니…
■ ‘29만원’ 전두환, 손녀는 톱스타급 ‘초호화’ 결혼식
■ 조현오 재소환…경찰 또 과잉경호 눈살
■ 국장·부장급 15명 파업 동참…MBC 김재철 사장 ‘고립무원’
■ 75일간의 기록, 우리는 6남매 ‘다~람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