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보금자리 첫 오피스텔
정부의 ‘5·10 주택거래 정상화 대책’ 이후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첫 공급된 오피스텔‘강남 푸르지오 시티’가 최고 529대 1의 기록적 청약률을 보이며 과열을 빚었다.
대우건설은 지난 4∼5일 실시된 강남구 자곡동(강남보금자리지구)‘강남 푸르지오 시티’ 청약 결과 총 401실 모집에 9464건이 접수돼 평균 23.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6일 밝혔다.
주택형별로는 전용 24㎡A, 24㎡A1, 24㎡A2, 25㎡B1, 25㎡B2 등을 묶은 1군이 20.9대 1, 2군(25㎡B) 14.5대 1, 3군(34㎡C1, 36㎡C) 119.5대 1, 4군(44㎡D) 529.0대 1을 각각 기록했다. 44㎡D형의 청약률 529대 1은 올들어 공급된 오피스텔 가운데 최고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투기를 우려해 인터넷 청약을 받지 않고 견본주택 방문 접수만 받았는데도 청약률이 기대 이상”이라면서 “1억원 중반대의 착한 분양가와 케이티엑스(KTX) 수서역세권 사업 등의 개발호재가 더해져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최근‘5·10 주택거래 정상화 대책’에 따른 규제 완화도 이번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이 몰리는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15일 강남3구에 지정돼 있던 주택거래신고지역이 해제되면서 강남3구에서도 임대사업용 오피스텔을 구입하는 경우 다른 지역과 똑같이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번‘강남 푸르지오 시티’처럼 전용 60㎡ 이하 소형 오피스텔은 5년 이상 임대사업을 할 경우 취득세 100%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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