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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4월 가계대출 다시 증가세로

등록 2012-06-06 20:54

639조5839억…한달새 2조4601억↑
생활자금·농번기 대출 증가 영향
증권·보험·카드·할부금융사를 제외한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이 4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사상 최대치에 육박했다. 다만 증가세가 둔화하는 기조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은 4월 말 현재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의 총 가계대출 잔액은 전달보다 2조4601억원이 늘어난 639조58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4월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올 들어 가장 큰 폭이며, 지난해 12월의 사상 최대치에 217억원 모자라는 수준이다. 은행권에선 창구의 대출 수요 추이를 고려할 때 5월 중에는 가계대출이 다시 사상 최대치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의 경우 달마다 사상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우며 급증세를 보이다, 올해 들어서는 3월까지 줄어들다가 한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반전한 것이다.

4월 가계대출 잔액을 금융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은 전달보다 1조3000억원 늘어 454조5000억원,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저축은행 ·신협·상호금융·새마을금고·우체국예금·신탁)은 1조1000억원 증가한 185조1000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증가율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11.5%로 예금은행(3.8%)보다 훨씬 컸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의 4월중 가계대출 증가규모(약 1조6000억원)가 수도권(9000억원)에 비해 1.8배나 많았다. 용도별로는 주택 관련 대출이 1조4000억원가량 늘었고, 마이너스통장 등을 통한 생활자금은 1조1000억원 증가했다.

한은은 4월 중 가계대출 증가를 계절적 특성으로 보고 있다. 이재기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차장은 “세금정산금 지급 등으로 3월에는 대폭 줄어든 생활자금 대출 수요가 4월에 다시 몰렸고, 농번기를 준비하는 농민들의 대출수요까지 겹쳐 가계대출의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대책과 부동산가격의 하향안정으로 가계대출 증가율이 둔화하는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을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지난해 8월(8.8% 증가) 이후 증가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 4월의 증가율도 5.9%로 전달(6.3%)보다 더 떨어졌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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