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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IAEA “월성원전 1호기 안전 문제없다”
시민단체 “수명연장 위한 들러리” 반발

등록 2012-06-07 18:42수정 2012-06-07 22:54

‘수명연장’논란을 빚고 있는 경북 경주의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이에 지역주민과 시민단체들은 “여론 악화로 월성1호기 수명연장이 어렵자, 이를 돌파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를 들러리로 세웠다”고 반발했다.

로버트 크리바넥 팀장 등 국제원자력기구 안전점검팀 7명은 월성원자력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월 29일부터 6월 7일까지 월성 1호기에 대한 장기적인 안전운전 관점에서 심도 있게 점검을 했고, 국제원자력기구의 안전기준을 근거로 한 점검 결과 우수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체코 국적의 크리바넥 점검팀장은“국제원자력기구가 계속운전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현장점검을 통해 월성1호기 향후 10년 계속운전 준비 철저히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점검팀은 원자로 외의 발전소 시설의 안전과 관련된 몇가지 개선 권고를 했고, 한수원은 “빠른시일내에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수명연장을 위한 수순이라고 반발해온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이날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각본대로 짜여진 답변을 한 것이라고 밖에 볼수 없다”고 비판했다. 지역주민대책위와 환경단체들 모인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은 성명을 내어 “10일도 안되는 기간 동안 점검 조사로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조사했는지 의문”이라며 “수명연장을 위해 국제원자력 기구를 들러리로 세웠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제원자력기구를 불러들이는데 쓰인 비용이 얼마인지 공개하기를 요구하며 각본에 짜여진 수명연장 절차를 즉각 중단할 것을 경고한다”고 촉구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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