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사-깔디따’전 지분 37.5% 매입
에스케이(SK)가 3600억원을 들여 오스트레일리아의 액화천연가스(LNG) 가스전 지분 37.5%를 확보했다.
에스케이그룹은 7일(현지시각) 오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오스트레일리아 바로사-깔디따 가스전 지분 37.5%를 3억10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에스케이는 바로사-깔디따 광구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미국 석유회사 코노코필립스(지분율 60%)와 오스트레일리아 석유가스 회사인 산토스(지분율 40%)의 지분 일부를 인수해 가스전 개발에 참여한다. 가스전은 오스트레일리아의 노턴 테리토리주 다윈시에서 약 300㎞ 떨어진 북서부 해상에 위치하고, 면적은 서울의 2배인 1300㎢에 달한다.
에스케이는 가스전 시추를 통해 충분한 매장량이 확인되면, 추가로 12%의 지분을 취득해 49.5%의 지분을 확보하는 옵션계약도 맺었다. 에스케이는 “액화천연가스 개발 성공 여부에 따라 투자규모가 최대 5억2000만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스케이는 최근 5년 동안 해외 자원개발 투자를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지난해 1조3000억원을 투자했고, 올해도 2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에스케이는 현재 16개국 26개 광구에서 유전 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고, 액화천연가스는 페루·예멘·카타르·오만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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