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KT)는 2009년 올레(olleh) 경영을 표방하면서 다섯 개의 알파벳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가운데 e는 ‘Esteemed Company’의 약자다. 바로 존경받는 기업이다. 전사 차원의 상생경영과 사회책임경영 활동을 통해 존경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케이티는 ‘나눔 케이티’라는 큰 모토 아래 ‘문화 나눔’, ‘아이티(IT) 나눔’, ‘사랑 나눔’ 등 세 가지 영역에서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화 나눔은 광화문 사옥 1층에 복합문화 공간 올레스퀘어를 조성해, 각종 아이티 기기 체험 행사와 정기적인 콘서트·공연 등을 진행하는 게 대표적이다.
아이티 나눔을 위해서는 소외계층 정보격차 해소에 역점을 두고 여러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등에 올레티브이를 설치하고, 교육용 아이티 기기인 스마트패드와 키봇 수백대씩을 지원한 게 대표적이다. 또 아이티 나눔 업무에만 종사하는 아이티 서포터즈를 만들어, 23개팀 200여명이 전국에서 다문화가정 및 정보소외계층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랑 나눔은 최근 경기도 양평에 문을 연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체험캠프 - 새싹꿈터’가 대표적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각종 체험캠프에 참여하지 못하는 어린이를 위한 공간인 새싹꿈터는 케이티를 비롯해 고려대, 대명그룹, 매일유업, 비룡소, 세브란스병원, 일성건설, 하나투어, 함소아한의원 등 18개 기관·기업이 수평적으로 결합해 만들었다. 이외에도 사랑 나눔을 위해 사내 봉사조직인 ‘케이티 사랑의 봉사단’ 소속 700개 봉사팀이 전국 1000여개 지역아동센터와 자매결연을 하기도 했다.
통신업이라는 업종 특성을 살려, 2003년부터 ‘청각장애아 소리찾기’ 지원 사업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청각장애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소리를 찾아줘 사회와 소통(통신)할 수 있게 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2010년엔 연세의료원과 협약을 맺고 치료에서 재활까지 전문적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뇌간 이식, 인공와우 수술비 지원, 디지털보청기 제공, 재활교육 등을 통해 총 330여명을 지원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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