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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더 암울해진 하반기 경기 전망

등록 2012-06-27 20:55

수출·내수 부진 심화에
기업들 체감경기 악화
전망지수 석달째 내림세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더 나빠졌다. 올 하반기 경기도 비관적으로 내다보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처럼 내수 의존도가 큰 기업들은 불황 극복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보면, 제조업의 6월 업황지수는 84로 전달과 같았으나 7월 전망지수는 84로 2포인트 더 떨어졌다. 비제조업의 경우 6월 업황지수는 물론 7월 전망지수까지 각각 4포인트, 6포인트씩 떨어져 77을 기록했다. 경기실사지수는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느끼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한은 관계자는 “유럽 부채위기 해소의 지연에 따른 세계경기의 둔화로 수출 여건이 나빠진데다 내수마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6월 실적치보다 하반기의 첫달인 7월 전망지수의 하락을 나쁜 신호로 보고 있다. 2분기쯤 경기 바닥을 확인하고 하반기부터는 서서히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애초 기대가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조업의 7월 경기 전망치를 보면 업종과 기업 규모를 가리지 않고 비관적인 분위기가 팽배해졌다. 제조업에서도 내수기업의 전망지수는 석달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80까지 주저앉았다. 비제조업의 경우 인력사정을 제외하고는 매출, 채산성, 자금사정 등 모든 경기지표가 일제히 떨어졌다.

한편 주요 백화점들이 여름 정기세일 기간을 2배 이상 늘리는 등 불황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9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1000여 개 브랜드를 10∼50% 싸게 파는 ‘챌린지 세일’을 한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2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한 달 동안 여름 세일에 들어간다. 아이파크백화점은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여름 세일을 지난 22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30일까지 39일 동안 진행한다.

박순빈 선임기자, 김수헌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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