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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아파트 사면 덤으로 ‘납골당’을 드립니다

등록 2012-06-28 19:04수정 2012-06-28 21:33

건설사, 계약금 안심보장제 등 미분양 타개책 봇물
부동산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주택업계의 이색 마케팅이 잇따르고 있다. 아파트를 사면 납골당을 덤으로 주는 곳이 나오는가 하면 분양가의 일부를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캐시백 서비스도 등장했다.

동아건설은 경기도 동두천시 지행동 214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지행역 동아 더 프라임’ 아파트를 분양받는 고객에게 1가구당 납골당 1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구상하던 중 납골당을 생각하게 됐다”며 “이 납골당은 동두천시 탑동동에 있고 실제 운영이 되고 있는 곳이어서 계약 즉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행역 동아 더 프라임은 전용면적 84㎡형 492가구로 이뤄진 단지로, 29일 본보기집을 열고 다음달 4일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분양에 들어간다.

한화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 짓는 ‘한화꿈에그린 유로메트로’는 ‘계약금 안심 보장제’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입주 시점에 계약자가 해약을 원하면 위약금 없이 계약금을 돌려주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집값이 떨어지는 경우라도 고객들이 원금은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 셈이다.

동부건설이 서울 응암동에 짓는 ‘녹번역 센트레빌’은 분양가 캐시백 서비스를 선보였다. 전용 84㎡의 최초 분양가는 4억5473만원(기준층 기준)이었지만 미분양을 구입하면 5% 할인된 가격(4억3788만원)에 살 수 있다. 여기에 1회차 중도금이 건설사에 입금되면 추가로 분양가의 2~3%를 현금으로 바로 돌려받을 수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불황의 그늘이 짙은 수도권 신규 주택시장에서 당분간 ‘착한 분양가’와 함께 갖가지 부가서비스를 내건 판촉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본부장은 “한 채라도 더 팔기 위한 업계의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하반기에도 고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색 마케팅이 잇따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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