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기·풀기·걷기·끄기…SK 에너지 절약 대작전

“1개 층은 36개 계단이고 4㎉ 가 소모되며, 25wh 전력이 절감됩니다”

5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에스케이(SK) 사옥 계단 곳곳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표지판이 붙었다. 각 층에는 ‘소쿨 에스케이(So Kool SK!)’란 이름으로 에너지 절약 방법을 알려주는 게시물이 배치됐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여름철 전력대란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대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에스케이 서린동 사옥에 입주해 있는 계열사 임직원들은 뽑기(플러그), 풀기(넥타이), 걷기(3층 이하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끄기(점심시간 조명 및 컴퓨터), 지키기(적정 실내온도) 등을 뼈대로 한 에너지 절약 실천 프로그램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근무시간 중 사무실 조명 30%를 일괄적으로 소등하고, 퇴근시간 이후엔 사무실 조명이 자동으로 꺼지게 하고 있다.

이승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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