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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IAEA “고리 1호기 사고는 안전불감증 탓”

등록 2012-07-06 19:19

직원들 자만해 절차 위반
부산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 재가동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지난 2월 발생한 고리 1호기 정전 사고 원인은 직원들의 안전 불감증과 운영·정비 절차 위반 탓이 크다는 내용이 담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점검 보고서를 공개했다.

6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누리집에 공개된 보고서를 보면, 국제원자력기구 점검단은 지난 2월에 발생한 정전사고와 보고 은폐 사건에 대해 직원들의 자만심으로 인한 절차 위반과 안전 문화의 결여, 권위적인 보고체계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고리 1호기에 대한 점검은 미로슬라브 리파 단장 등 8명의 전문가들이 지난 달 4일부터 11일까지 진행했다.

보고서는 우선 “사고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오랜 정비 경험에서 비롯된 작업자들의 지나친 자신감(overconfidence)이 정비 절차와 안전수칙을 어기게 했다”고 지적했다. 점검단은 지난 5월 고리 1호기 직원들의 안전 문화 조사 결과, “안전을 모든 일에 우선으로 간주하냐”는 질문에는 23.2%만이, “안전을 중시해야 사업 환경이 만들어진다”라는 질문에는 19.5%만이 긍정적으로 답변한 사실을 소개했다.

점검단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여론과 무사고 운전에 대한 부담, 상관의 지시와 권위에 반대하기 힘든 조직 문화도 사고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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