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을 넘어서] 지에스 그룹
지에스(GS)그룹은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에너지·유통·건설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실을 강화하는 ‘정공법’으로 위기 돌파에 나서고 있다.
지에스는 “유럽 부채위기로 촉발된 경제불황의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졌고 하반기에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계열사별 사업 환경을 고려해 위기극복 대응책과 하반기 전략들을 세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하반기 상황은 만만찮다. 유가 하락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 경기둔화 등이 겹치며, 지에스칼텍스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이 애초 예상보다 10~20%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지에스칼텍스는 계획했던 투자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내수시장의 영업현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조직을 개편하기도 했다.
지에스샵은 독점상품과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힘쓰고, 베트남·중국 등 국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의 위험을 분산할 계획이다. 건설시장 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에스건설은 국내 경기의 장기침체에 대비해 과도한 저가 수주를 지양하고, 질 높은 수주를 추진하며, 원가를 절감할 방침이다. 지난 5월 말 스페인의 글로벌 수처리 업체인 이니마 인수 작업을 완료하며 신성장 사업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허창수 지에스그룹 회장은 “2015년까지 새로운 중기 성장전략을 전개하면서 핵심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집행하고, 매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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