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좌석난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거론돼왔던 2층 고속열차(KTX)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내년부터 2층 케이티엑스 도입을 위한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좌석난이 특히 심각한 수도권~대전권의 고속열차 수요를 흡수하고, 선로 용량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프랑스의 테제베(TGV) 듀플렉스를 모델로 한 2층짜리 케이티엑스의 도입을 수년 전부터 검토해 왔다.
2층 케이티엑스가 만들어지면 현재 한 편성당 320여명 수준인 케이티엑스의 승객 수용량이 450명 수준으로 늘어나 좌석난이 해소될 뿐 아니라 요금 인하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광희 국토부 철도기술안전과장은 “기술적으로 2층 케이티엑스 제작과 운행이 크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라며 “이르면 2016년 말께 2층 케이티엑스가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과장은 “한정된 선로에 열차를 무제한으로 투입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2층 케이티엑스가 좌석난을 해소하는 데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수도권~대전권을 포함해 고속철도 좌석이 부족한 구간을 중심으로 2층 케이티엑스를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사체서 뼈·치아 불법적출해 판매…한국은 안전할까
■ 68년간 도망다닌 ‘97살 나치 전범’ 체포
■ 회장님 출근길 때아닌 ‘경비영업 전쟁’
■ 안철수, 힐링캠프 출연…본격 대선행보?
■ [화보] 여의도 국회판 ‘악수의 품격’
■ 사체서 뼈·치아 불법적출해 판매…한국은 안전할까
■ 68년간 도망다닌 ‘97살 나치 전범’ 체포
■ 회장님 출근길 때아닌 ‘경비영업 전쟁’
■ 안철수, 힐링캠프 출연…본격 대선행보?
■ [화보] 여의도 국회판 ‘악수의 품격’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