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랄 결정화 탓…인체 무해”
롯데주류가 충북 청원에서 생산한 소주 ‘처음처럼’ 에 침전물이 발생해 대량 회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롯데주류는 “지난 4월 말 청원공장에서 생산한 소주에서 침전물이 생기는 현상이 7월 초에 발견돼 회수중이다”고 26일 밝혔다. 롯데주류가 회수 중인 소주 제품은 약 30만병으로, 공장 출고가 기준 2억원 정도의 규모다. 롯데주류는 “청원공장에서 생산된 소주는 전량 충북 지역에만 공급됐다”고 밝혔다.
롯데주류는 침전물 발생 원인에 대해 “소주에 포함됨 미네랄 성분이 외부 기온 상승으로 결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원공장에서 사용하는 물이 강원도 강릉공장 것보다 천연 미네랄을 많이 함유해 빚어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롯데주류는 그동안 ‘처음처럼’을 전량 강릉공장에서 주로 생산하다가, 지난해 3월 청원에 공장을 갖고 있는 충북소주를 350억원에 인수한 뒤부터 청원에서도 ‘처음처럼’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공장에서 보관하고 있던 제품이 7월에 기온이 올라가며 미네랄이 결정화한 게 발견돼 자체 성분 조사를 했다”며 “마셔도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지만, 보기에 안 좋고 소비자들의 우려를 고려해 회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현재 일부 도매상을 제외하고 대부분 회수했다”며 “미네랄 성분을 조정해 다시 생산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승준 기자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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