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3년만에 ‘빅3’ 복귀
현대건설은 4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 자리를 지켰고, 대우건설은 3년 만에 ‘빅3’에 재진입했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종합건설업체 1만540곳을 대상으로 올해 시공능력을 평가한 결과 현대건설이 시공능력평가액 11조7108억원으로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물산(10조1002억원)과 대우건설(9조2224억원)이 현대건설에 이어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대우건설은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뒤 경영평가 점수가 좋지 않아 지난해 6위로 밀렸으나, 올해 평가에선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2009년 이후 3년 만에 ‘빅3’로 복귀했다. 4위는 지에스(GS)건설(8조9002억원), 5위는 포스코건설(8조1298억원), 6위는 대림산업(8조556억원)으로, 세 업체 모두 지난해보다 한 단계씩 내려갔다. 이어 롯데건설(5조240억원), 현대산업개발(4조6029억원), 에스케이(SK)건설(4조157억원)이 7~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위였던 두산건설은 대규모 적자로 인해 올해 12위로 처졌고, 두산중공업(2조9795억원)이 새롭게 10위로 ‘톱10’ 자리에 진입했다. 중견업체 가운데는 주택전문 건설사인 호반건설이 지난해 49위에서 올해 32위로 17단계 껑충 뛰어올랐고 지난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가 지난 3월 졸업한 임광토건은 64위로 지난해보다 24단계 떨어졌다.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공사 규모·난이도 등에 따라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통합평가하는 것으로 해마다 7월 말 공시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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