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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식지 않는 지방아파트 분양 열기…‘노른자위’ 잡아라

등록 2012-08-07 20:37

하반기 지방 광역시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는 상반기에 이어 광주, 대구, 울산의 청약 열기가 지속될 것인지 관심사다. 지난 6월 공급된 대구 이시아폴리스4차 아파트 본보기집. 포스코건설 제공
하반기 지방 광역시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는 상반기에 이어 광주, 대구, 울산의 청약 열기가 지속될 것인지 관심사다. 지난 6월 공급된 대구 이시아폴리스4차 아파트 본보기집. 포스코건설 제공
5대 광역시 2만가구 공급
부산이 7456가구로 최다
울산 우정혁신도시 ‘인기’
광주 선수촌아파트 눈길
하반기 지방 5대 광역시에서 모두 2만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연내 지방 5대 광역시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28곳, 1만9369가구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부산 9곳 7456가구 △대구 5곳 4393가구 △대전 6곳 2537가구 △울산 4곳 2530가구 △광주 4곳 2453가구 등이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과 중견사들은 8~9월 하반기 첫 분양에서 각 지역의 ‘노른자위’ 아파트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바람몰이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분양시장이 위축된 수도권과 달리 지방 광역시는 하반기에도 비교적 순조로운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와 비슷하게 울산, 광주, 대구는 청약 열기가 뜨거웠지만 부산, 대전은 차분한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는 올해 들어 이들 도시의 아파트값 동향과도 밀접하다. 최근 케이비(KB)국민은행 조사를 보면, 올해 7월까지 5대 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울산(8.1%), 대구(4.4%), 광주(4.3%), 부산(0.4%), 대전(-1.1%) 차례로 높았다.

■ 광주·대구·울산 ‘3강’ 구도 이어지나? 광주광역시에서는 현대건설이 이달 말 서구 화정동에 공급하는 ‘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로, 지상 15~33층 35개동, 전용면적 59~101㎡ 3726가구(일반분양 1000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광주지하철 1호선 화정역과 농성역이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있고 주거환경도 괜찮은 곳으로 꼽힌다. 상반기 인기리에 분양된 인천구월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에서 보듯이, 분양시장에서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선수촌 아파트라는 점도 장점이다.

남구 봉선동에서는 한국건설이 이달 말 전용면적 84㎡ 279가구 규모의 ‘봉선3차 한국아델리움’을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문성중·고, 조봉·불로초 등 명문 학군이 형성돼 있고, 제2순환도로·봉선로·백운교차로 등을 통해 광주 시내와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진아건설도 광산구 선운지구에 전용면적 59~78㎡ 총 315가구의 ‘선은지구 진아리채’를 8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 6월 포스코건설(이시아폴리스4차), 지에스건설(대신자이)이 성공적인 분양을 마쳐 시장 회복 기대감이 높아진 대구에서는 역시 대형 건설사들이 발 빠르게 하반기 첫 분양에 나설 채비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말 지상 30층 13개동, 전용면적 59~119㎡ 1296가구의 대단지 ‘대구월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세계적 건축설계회사 ‘유엔스튜디오’가 디자인과 설계를 맡아 패션과 디자인의 도시 대구에 걸맞은 화려함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기존 아파트와는 차별화된 건축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월배점)와 신월초, 월암초, 월서중 등이 도보 거리이며 아파트 맞은편에 성서산업단지가 있다. 대림산업도 이달 전용면적 59~84㎡ 총 956가구의 ‘대구월배 이(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며, 9월에는 대우건설이 전용면적 59~122㎡ 총 1199가구의 ‘대구복현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상반기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우정혁신도시가 인기몰이를 이어갈 태세다. 이달 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A2블록 536가구, A3블록 358가구를 내놓고 호반건설은 C2블록에 짓는 347가구를 분양한다. 우정혁신도시는 구도심과 맞닿아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태화강이 흘러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 부산에 대형건설사 공급 잇따라 부산에서도 대형 건설사들이 하반기 첫 공급의 포문을 연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말 연제구 연산동에 전용면적 65~101㎡ 1758가구로 이뤄진 ‘부산 더샵 파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온천천과 온천시민공원이 있으며, 홈플러스(부산연산점)와 연동시장이 인접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부산 동래구 명륜동 소재 명륜2구역을 재개발한 ‘명륜 아이파크 2차’를 공급한다. 전용 59~126㎡ 총 2088가구의 대단지이며, 이 중 1529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교동초, 서명초, 동해중, 용인고 등 주변학군이 풍부하며 홈플러스(동래점), 씨지브이(CGV)동래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대전에서는 9월 중 유성구 노은3지구에서 3곳의 분양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노은3지구 B1블록 51~84㎡ 518가구, B2블록 74~84㎡ 342가구를 분양한다. 대전지역 건설사인 계룡건설은 C1블록에 84~102㎡ 502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세종시와 접근성이 좋은 노은지구 일대는 10여개 학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롯데마트(노은점), 대전지하철 1호선 지족역 등 편의와 교통 시설을 모두 갖춘 신흥 주거지로 손색이 없는 곳으로 꼽힌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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