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조사기관 분석
“애플이 반도체 구매해 매출 증가…
하지만 스마트폰 매출은 줄 것”
“애플이 반도체 구매해 매출 증가…
하지만 스마트폰 매출은 줄 것”
‘아이폰5 출시는 삼성전자에게 악재이면서도 호재다.’
3분기 아이폰5가 나오면 갤럭시 스마트폰의 매출은 떨어지는 대신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8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SA) 분석을 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세계 최대 휴대전화 공급 업체(매출 기준)에 올랐지만, 4분기에는 애플이 삼성전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최근 2분기 연속 스마트폰 공급량이 하락했는데, 이는 아이폰5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구매 대기 상태에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에스에이 쪽은 설명했다. 에스에이는 “애플의 아이폰5가 예상대로 9~10월께 출시되면, 삼성전자의 시장 주도는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며 “삼성전자는 적어도 3분기까지는 매출 확대를 즐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애플이 올해 아이폰5 등 모바일 기기에 쓰는 반도체를 삼성전자에서 모두 75억달러어치 구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보다 60% 늘어난 것이다. 삼성과 애플은 전세계에서 특허소송전을 벌이고 있지만, 두 업체는 부품 거래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소송이 불거지고 나서 애플은 부품 공급선 다변화에 노력해왔고, 실제로 디스플레이 패널 등의 구매를 삼성에서 줄이고 있지만, 삼성을 대체할 핵심부품 공급업체를 찾기 어렵다. 또한 삼성 입장에서도 애플이 최대 고객사다.
업계 전문가는 “아이폰의 20%는 삼성 기술로 만들어지고, 삼성전자 매출의 9% 가량은 애플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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