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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충주댐·이포·여주보 비상 방류

등록 2012-08-10 19:21

10일 오후 경기 여주시 대신면 남한강 이포보에서 인근 주민들이 하류 팔당댐 녹조 현상 완화를 위해 비상 방류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여주/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10일 오후 경기 여주시 대신면 남한강 이포보에서 인근 주민들이 하류 팔당댐 녹조 현상 완화를 위해 비상 방류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여주/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국토부 “팔당호 녹조 절반 희석될 것”
‘녹차라떼’가 너무 뻑뻑할 땐, 살짝 물을 넣어주면 된다?

팔당호 및 한강 하류로 확산된 녹조 탓에 식수원 오염 논란이 벌어지자, 국토해양부는 남한강 충주댐과 이포·여주보의 물을 비상 방류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3일동안 충주댐은 초당 500톤, 이포보와 여주보는 각각 15톤과 25톤의 물을 한강 하류로 방류한다. 평소 충주댐이 초당 110톤을 방류하는데 비해, 5배 정도 물을 흘려보내 수질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국립환경과학원의 예측 결과를 통해, “이번 방류로 팔당호 녹조가 절반 정도(49%)로 희석될 것이며, 효과는 11일 오후 늦게부터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비상 방류는 기존 다목적댐과 4대강 사업의 다기능보가 수질개선을 위해 함께 용수를 공급하는 첫 시도로,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의 녹조 현상이 그만큼 심각한 지경에 이렀다는 방증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방류의 효과를 두고는 논란이 일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의 이철재 초록정책실장은 “물을 가둬놓으면 녹조는 어쩔 수 없이 생기게 되는데 지금 4대강 사업은 강 중간중간을 가로막아 여러개의 호수로 나눈 형태”라며 “충주댐이 물을 보내면 일시적으로 팔당호와 한강의 녹조 현상은 완화될 수 있겠지만, 다른 지역에는 효과도 없는 땜질 처방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저수량이 떨어져 가뭄 대비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충주댐의 경우 예년보다 적은 강우량(예년의 75% 수준) 탓에 저수율(57.1%)이 높지 않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강우량이 적어 가뭄 우려가 크지만 팔당호 녹조가 심각해 불가피하게 특단의 대책을 내렸다”며 “이번 방류는 비상 용수를 활용하는 것이라 생활 및 공업용수 공급에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웅 기자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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