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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재계, 경제살리기 앞장설테니 경제민주화 살살?

등록 2012-08-28 18:59수정 2012-08-28 22:26

경제활성화를 위한 경제5단체장 회의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경제활성화를 위한 경제5단체장 회의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경제5단체장 간담회
투자 활성화·일자리 창출 약속
기업 격려 분위기 조성 요청도
“경제 활성화에 앞장설테니 경제민주화는 살살 해라.”

대한상의·전국경제인연합회·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총 등 경제5단체가 투자·소비·수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하지만 정치권의 경제민주화와 추진과 관련해 기업을 격려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요청하고, 기업인 사법처리 강화에도 우려를 나타내 경제민주화를 ‘대기업 때리기’로 보는 기존 시각을 벗어나지 못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들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경제 활성화 관련 간담회를 갖고 “경제살리기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투자·소비·수출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제5단체는 또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97건)와 경제계 실천계획(15건)이 담긴 정책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경제살리기 특위는 빠르면 9월 중순께 기재부 장관, 지경부 장관 등 경제 관련 장관을 초청해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합동회의’를 열 계획이다. 경제5단체는 정책보고서에서 법인세 인상 최소화, 수도권 입지규제 완화 등 종래의 요구사항을 재차 건의했다. 실천계획에서는 하반기 채용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불황기 고용조정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삼성, 현대차 등 10대그룹이 하반기에 4만2950명을 채용하고, 청년층과 은퇴근로자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용 온누리상품권 이용 확대, 기업행사 국내 개최, 집중근무를 통한 정시퇴근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은 간담회 뒤 브리핑에서 “경제민주화의 필요성과 사회적 요구에 대해 충분히 인식한다”며 “경제민주화의 핵심인 공정경쟁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서 경제5단체가 서로 협력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제민주화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손경식 회장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정치권과 국민도 기업을 격려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근 부회장도 최근 김승연 한화회장이 횡령 등 혐의로 실형선고와 함께 법정구속된 것과 관련 “기업인들의 사법처리를 강화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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