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출액 41조원 달해
수출 부진 속에서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 제품 수출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는 “올해 1~8월 석유제품 수출액은 362억4000만달러(약 41조원)로 반도체(324억달러), 일반기계(320억달러), 자동차(312억달러) 등을 제치고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44억달러보다 5.5% 증가한 것으로, 2010년 연간수출액인 315억달러를 넘는 실적이다. 유럽 부채위기와 세계 경제 위축, 선박 수출 부진 등으로 올 1~8월 전체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1.5%가 감소한 가운데 석유제품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선박이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석유협회는 “국제유가 변동을 고려해야 하지만, 현재 추세대로라면 석유제품 수출이 역대 최고액인 516억달러(2011년)를 넘어 54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석유협회는 석유제품 수출 증가에 대해 고유가에 따른 수출 단가 상승과, 주요 수출 국가인 아시아의 수요가 늘어난 것을 배경으로 꼽았다.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아시아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금액은 9.58%, 물량은 7.62% 증가했고, 유럽지역 수출 금액은 4.83%, 물량은 9.08% 늘었다.
2009년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로 수출규모가 230억달러로 떨어졌던 석유제품은 2010년 다시 315억달러로 올라서며 계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승준 기자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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