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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청량리~원주 1시간대…강원 부동산시장 중앙선 타고 ‘훈풍’

등록 2012-09-25 20:42수정 2012-09-25 22:07

중앙선 용문~서원주 구간이 25일 개통되면서 강원도 일대 부동산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이달 초 원주에서 문을 연 ‘무실2지구 우미린’ 본보기집에서 내방객들이 조형물을 살펴보고 있다. 우미건설 제공
중앙선 용문~서원주 구간이 25일 개통되면서 강원도 일대 부동산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이달 초 원주에서 문을 연 ‘무실2지구 우미린’ 본보기집에서 내방객들이 조형물을 살펴보고 있다. 우미건설 제공
용문~서원주 연장구간 개통
원주~강릉 복선전철도 추진
평창 동계올림픽 효과도 기대
강릉·원주에 신규공급 줄이어
수도권과 강원도 원주를 잇는 중앙선 용문~서원주 구간이 25일 개통되면서 원주를 비롯한 강원도 일대 부동산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중앙선 용문~서원주 구간은 2009년 개통한 서울 청량리~용문 복선전철을 원주까지 연장한 것으로, 청량리에서 원주까지 무궁화호나 새마을호 열차로 60분대에 닿게 된다. 이에 따라 원주시가 사실상 수도권에 편입되는 효과가 생기면서 주변 강원권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강원권 집값·땅값 오름세

강원도 교통망의 중심지로 원주가 급부상하고 있다. 원주는 중앙선 복선전철에 이어 강원도내 핵심 교통망이 될 원주~강릉 복선전철 사업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 복선전철까지 완공되면 고속열차로 서울~원주까지는 40분, 원주~강릉까지는 37분으로 서울에서 강릉까지 총 소요시간이 약 7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는 이번 중앙선 개통과 2017년 개통 예정인 원주~강릉 복선전철사업, 평창 겨울올림픽 등이 현실화되면 경춘선 개통 효과를 훨씬 더 능가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교통망 확충에 따른 효과가 벌써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 결과, 2011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강원도의 주택 매맷값과 전셋값 상승률은 각각 16.9%, 21%를 기록했다. 토지 시장도 들썩이면서 7월 말 현재 강원도 지가상승률(국토해양부 조사)은 0.15%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7월 한달간 평창의 땅값이 0.201%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강릉(0.199%), 원주(0.193%), 춘천(0.190%), 횡성(0.176%), 홍천(0.152%) 등도 땅값 상승률이 높았다.

평창은 겨울올림픽 개최지로 올림픽특구 지정 및 특별법 제정 추진, 복선전철 등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땅값이 올랐다. 그 뒤를 잇는 강릉지역은 복선전철의 수혜지로서 아파트 실거래가도 뛰고 있다. 국토해양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강릉 입암동금호어울림 전용 84.77㎡(8층)는 2010년 5월 1억3145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올 5월에는 최고 1억9500만원에 거래되며 2년간 약 48%나 껑충 뛰어올랐다. 강릉 교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강릉에는 중소형 이하 아파트의 전세매물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될 정도로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 원주·강릉에 신규 공급 줄이어

최근 강원도 신규 아파트의 분양성적은 괜찮은 편이다. 최근 선보인 춘천시 ‘온의동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가 지난 13일 1·2순위 청약에서 최고 7.36 대 1, 평균 5.3 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되며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앞서 우미건설이 지난달 원주시 무실2지구에서 공급한 ‘무실2지구 우미린’의 경우 청약률은 신통치 않았으나 이후 꾸준히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강릉과 원주혁신도시에 중소형 위주의 신규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10월 분양을 앞둔 포스코건설의 ‘강릉 더샵’은 2009년 이후 4년 만에 강릉에서 나오는 물량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강릉 더샵은 지상 12~13층에 전용면적 74㎡ 90가구, 전용 84㎡ 730가구의 중소형 820가구가 공급된다. 단지 가까이 중심상업지역이 위치하여 홈플러스, 중앙시장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교육시설은 성덕초, 강릉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원주혁신도시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원건설이 신규 공급에 나선다. 엘에이치는 B-5블록에 전용 74~84㎡ 424가구를 다음달 분양하며, 원건설은 11월께 84㎡ 682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원주시 반곡동 일대 원주혁신도시는 이번 중앙선 개통의 수혜지역이면서 중앙·영동고속도로 이용도 쉽다. 이밖에 서희건설은 원주시 태장동에 연내 87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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