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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웅진홀딩스 대표 “법정관리인 3자 선임 동의”

등록 2012-10-05 21:56수정 2012-10-06 10:21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로 극동빌딩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시작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로 극동빌딩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시작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웅진코웨이 매각도 채권단 뜻대로”
윤석금 회장 “사재출연 여력 없다”
신광수 웅진홀딩스 대표이사는 5일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 법정관리인 선임 문제와 관련해 “(웅진그룹 경영진이 아닌) 제3의 관리인을 선임하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법정관리 개시 여부 결정을 위한 첫 심문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채권단이 요구하는 제3의 관리인 선임에 동의하는지 판사가 물었고, 이에 동의한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채권단이 요구한 웅진코웨이 매각과 관련해서도 “매각은 회생신청서에 포함된 사안이고 채권단이 원하는 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웅진 쪽이 이날 심문에서 채권단의 의사에 따르겠다고 밝힘에 따라, 법원이 관리인 선임과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지난 4일 웅진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해 법원 심문에 출석하지 않은 윤석금(67) 웅진그룹 회장은 이날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사재 출연과 관련해 “기업이 어려워지기 전에 제가 가진 돈을 거의 다 쏟아부어 여력이 없다”고 일단 부정적인 뜻을 밝혔다. 윤 회장은 웅진그룹 사옥인 서울 중구 충무로 극동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저축은행을 인수한 뒤 부산저축은행 사태로 상황이 어려워졌을 때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내 주식, 내 자식 주식을 처분해 700억원을 만들고 현금 100억원을 합쳐 800억원의 사재를 투자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극동건설에서 웅진플레이도시를 인수하지 않으면 900억원 손해가 난다고 해서, 거기에도 주식을 팔아 700억원을 넣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나는 기업 하면서 따로 조성한 돈이 없다”며 “(사용할 수 있는 개인 재산은) 집 한 채하고 웅진식품 주식 조금 있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사재 출연과 관련해)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하겠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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