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너무 비싼 세종시 상가
병원·약국 입점 꿈도 못꿔

등록 2012-10-08 18:56수정 2012-10-08 22:17

임대료 보증금 1억에 월세 400만원
중개업소 대부분…필수업종은 부족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상가의 높은 분양가가 편의시설 부족 현상을 불러왔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분양가는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져 병원과 약국 등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업종의 입점이 어려워졌다는 지적이다.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박수현 의원(민주통합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엘에이치가 공급한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1·2단계(6520가구)내 215개 상가는 공개경쟁입찰(최고가낙찰제)에서 평균예정가의 163%에 이르는 높은 낙찰가율로 분양을 마쳤다. 최고가낙찰제는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사람이 분양을 받는 방식을 말한다. 특히 디(D)블록의 경우 평균 예정가(3억4190만원)보다 배 이상높은 7억857만원에 낙찰됐다.

이에 따라 임대료도 크게 올라 에이(A)·디블록의 1층 전면 상가 임대료는 보증금 5000만~1억원, 월세 300만~400만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박 의원은 “아파트 상가에서 이렇게 높은 임대료를 내고 영업할 수 있는 업종은 많지 않다”며 “평균 예정가보다 2배 넘는 가격으로 낙찰된 1단계 디블록은 전체 59개 상가 중 20개가 중개업소로 채워졌고, 정작 필수업종인 병원과 약국은 단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전체 7개 블록 중 4개 블록에는 병원과 약국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비-2블록은 50개 상가 중 13개가 미입주 상태로 남아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안캠프 김호기 교수 “10월말부터 단일화 논의”
“박, 위기의식 이해 부족”…식지않는 ‘지도부 사퇴론’
“해적에 납치된 아버지 석방 도와주세요”
성묘 뒤 열나고 머리 지끈…헉, 감기가 아니네
“재벌들은 죄지어도 특별사면…반칙 통하니 살맛 안나”
‘어머니 고향’ 호소하며… 박근혜, 충청권 선두 다지기
[화보] 드럼통이 나가신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