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불시 점검 결과
재검사소 절반이 제대로 안해
재검사소 절반이 제대로 안해
액화석유가스(LPG) 가스통이 적절한 안전검사 없이 식당, 가정 등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지적(<한겨레> 9월13일치 10면) 이후,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점검에 나선 결과 23개 재검사소 가운데 무려 11곳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유통되는 엘피지 용기 중 20년 이상 노후한 것이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우윤근 민주통합당 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를 통해 받은 ‘엘피지 용기 재검사 부실화 문제점 및 개선 대책’ 등의 자료를 보면, 지난 8월21일부터 9월27일까지 가스안전공사가 3차례의 불시점검을 실시한 결과 11개 재검사소에서 내압시험설비 고장, 안전관리자 미선임 등의 문제점이 발견됐다.
20년 이상 된 노후 엘피지 용기는 전체 931만개 중 약 555만개로 59.6%나 되고, 15년 이상 된 용기까지 포함하면 82.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식과 열에 의한 변형, 핀홀(작은 구멍)로 인한 가스 누출 가능성이 높은 노후용기들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여서 엄격한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폭발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핀홀 발생, 용기 하부 부식으로 가스가 누출된 사례도 최근 5년 동안 5건 발생하기도 했다. 엘피지는 도시가스에 밀려 쓰임새가 줄어들고 있지만, 가정과 식당 등 약 650만가구(31%·2011년 기준)에서 사용되고 있는 ‘서민연료’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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