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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이사람] “대선캠프 참여 대신 개혁역량 키워 돕겠다”

등록 2012-10-18 19:47수정 2012-10-19 09:37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진보정책연구소 창립 나선 유종일 교수
야권 영입 다툰 ‘경제민주화 전도사’
‘정책포럼-함께 사는 세상’ 첫 세미나
정치혁신 위한 야권협의체 등 제안

‘경제민주화 전도사’로 불리는 유종일(사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대선후보 캠프에 참여하는 대신 독자적인 진보정책연구소 창립에 나섰다. 유 교수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무소속의 안철수 후보 쪽에서 각각 영입경쟁을 벌여온 인물이다.

유 교수는 최근 최영찬 서울대 교수 등과 함께 유럽·미국처럼 수준 높고 영향력 있는 진보적 정책연구소를 지향하며, 가칭 ‘정책포럼-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었다. 이들은 취지글에서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내 민주진보정권을 창출하기를 간절히 원한다”며 “과거 민주정부의 정책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적실성 있는 정책대안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전문가 네트워크와 대중적 소통을 통해 정책 논의를 확산시키는 등 개혁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형 브루킹스연구소(미국의 대표적 정책연구소)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교수는 “특정 후보의 당선을 돕는 방법도 있지만, 캠프 밖에서 경제민주화를 이룰 수 있는 실질 역량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책포럼은 첫 행사로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대선 세 후보의 경제민주화 정책 평가’를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유 교수는 “이번 대선은 이미지 경쟁, 네거티브 싸움, 세불리기 위주의 선거전이 치러지면서 정책경쟁은 뒷전이 되고 있다”며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권 실세와 세력 기반의 진정성, 관료의존 탈피, 대선 이후 반대세력의 저항을 돌파할 개혁세력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회 경제민주화특별위원회 설치,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을 위한 야권협의체 구성 등을 제안했다.

정책포럼은 앞으로 복지국가, 정치제도개혁, 교육개혁, 외교안보, 통일정책 등 각 후보의 정책 평가 및 정책 제안을 주제로 매주 정책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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